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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아이와 케이블카 타고 남산 구경

마음을 끄는 2024. 1. 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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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주말, 토요일 활동으로 아이와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일요일은 날도 더 추워져서 바깥 활동이 부담되고, 아들이 케이블카 타는 것을 좋아해서 오늘의 장소로 결정했습니다. 남산은 저도 방문한 지 15년이 넘어 아들만큼이나 신이 납니다.

 

1. 남산케이블카 주차와 이용요금

 

티맵으로 확인한 소요시간남산 케이블카 전경
주말 남산 케이블카 방문

 

출발 전 티맵으로 확인하니 1시간이 좀 넘게 걸리네요. 아침을 조금밖에 먹지 않은 아들을 위해 중간에 파리바게뜨에 들러 빵을 사고, 남산 왕돈까스도 먹보 보니 도착은 1시 가까이 됩니다.

 

남산케이블카 주차장 모습남산케이블카 장애인주차 위치
남산 케이블카 탑승장 주차장 모습

 

그 시각 주차장엔 이미 자리가 없습니다. 차들이 줄지어 있어서, 좀 더 위로 올라가려고 하니 오른쪽에 다행히 장애인주차자리가 유일하게 한자리 비어있습니다.(오른쪽 사진 빨간 동그라미 자리) 주차를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자리는 없어 보입니다. 장애인 자리도 저희가 주차한 한자리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입구 앞에 주차된 차의 바닥을 보니 흰색으로 장애인 표시를 해 놓은 것 같은데, 정말 장애인주차인지, 자리가 몇 개인지는 주차가 되어 있어서 정확하게 확인이 안 됐습니다.
오래전에 왔을 때는 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차를 가지고 방문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차를 가지고 오 실 텐데, 주차가 너무 어려워 보였습니다. 차를 타고 오신다면 마음을 좀 여유 있게 하고 방문해야겠습니다. 또한 주차 자리가 이중으로 된 곳도 있어서, 주차한 후에 키를 차 안에 놓아야 합니다. 그렇기에 귀중품은 꼭 가지고 내리셔야 합니다.

 

남산 케이블카 주차 요금 안내남산케이블카 이용 요금
남산케이블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남산케이블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5분당 330원입니다. 장애인은 80% 할인을 받을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1시간 40~50분 정도 주차했는데 1,400원 나왔습니다.

 

 

2. 케이블카 이용요금

 

이용요금 안내할인요금 안내
남산케이블카 이용요금 및 할인요금
유의사항 안내남산 케이블카 탑승권
남산케이블카 탑승권 구매

 

티켓 구매는 아들은 장애인 할인요금을 적용받아 무료로 이용이 가능했고(장애소인은 본인만 무료), 성인 2명 왕복 30,000원 결제했습니다. 결제 시 장애인복지카드를 지참하고 보여주어야 합니다. 주차요금을 정산할 때도 복지카드를 확인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남산케이블카 탑승 모습아들과 케이블카 타고 이동
남산 케이블카 이용 모습

 

아들이 케이블카 타기를 좋아해서 작년 추석 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인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러 가기도 했습니다. 남산케이블카는 다른 케이블카에 비해 탑승 시간이 너무도 짧았지만 남산은 케이블카만이 아닌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케이블카는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지만, 짧은 구간과 많은 탑승인원, 두대가 양쪽으로 다니기 때문에 대기는 그다지 길게 하지 않습니다.

 

3. 아이가 방문하기 좋은 나들이 공간, 남산

 

 

서울의 전경남산의 명물 자물쇠
남산 정상에서 서울의 전경과 명물 자물쇠

 

포근하고 공기도 맑아서 남산에서 본 서울은 너무 예뻤습니다.
넓은 공원과 서울타워플라자를 이리저리 오가며 아들은 남산타워를 실컷 구경하였습니다.

 

남산타워의 모습남산케이블카와 타워를 잇는 계단
남산타워의 양쪽 모습, 언덕과 계단

 

위에서 한참 놀더니, 자꾸만 케이블카 반대편으로 내려가서 가파른 언덕을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버스를 타자고 떼쓰는 아들을 간신히 달래고 나서, 아들은 엄마 손을 잡고 마지막으로 언덕을 오릅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남산타원까지는 위의 사진처럼 약간의 계단만 오르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계단이 아주 많은 것은 아니라서 부모님도 크게 무리가 없다는 생각에 함께 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들은 남산 방문이 재미있고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월요일이면 어린이집에서 주말에 무엇을 했는지 주말 활동 이야기를 나누는데, 요즘에도 집에서 혼자 "산에 갔어요"를 반복합니다. 또 종종 스카이케 라고 하는데, 케이블카도 아니고 스카이케이블도 아니고, 아직은 무엇을 말하는지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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